초등학교 3∼5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생존 수영' 교육이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을 2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능력 향상'을 목표로 초등학생 생존 수영 교육이 2020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수상안전 능력을 일찌감치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체험교육이 재난대응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2022년까지 전국에 안전체험관 22개를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안전체험관이 늘어나면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사람도 현재 289만명에서 2022년 703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안전체험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안전교육 교과목이 대학의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될 수 있도록 '안전교육 특성화 대학'을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칭 '안전교육사' 국가 자격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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