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 소송 패소..."2억여원 갚아라"

개그맨 이혁재가 전 소속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이혁재는 전 소속사에 빚을 갚지 못해 제기된 소송에서 패소해 수억원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천지법 민사16부(홍기찬 부장판사)는 A사가 이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에서 "이씨는 A사에 2억4593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혁재는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2011년 당시 소속사였던 A사에 3억원을 빌렸습니다. 돈을 빌린 뒤 연예활동을 통한 수익을 정산해 3억원을 분할 상환하기로 약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혁재가 2010년 룸살롱에서 여종업원 관리자를 폭행한 사건으로 방송활동이 중단되고, 사업까지 실패하자 A사는 2013년 이혁재와의 계약을 해지, 대여금을 갚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혁재가 소유하고 있던 송도 아파트가 경매로 처분되면서 A사는 1억 7000만원을 변제받은 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갚으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소송은 이혁재가 변호사를 선입하지 않고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는 등 변론이 이뤄지지 않아 '무변론 선고'로 끝났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