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 발언 인용한 특검…김기춘·조윤선 중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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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 스트립 발언 인용 /사진=MBN |
"할리우드엔 아웃사이더와 외국인이 넘쳐납니다. 이들을 다 쫓아내면 미식축구와 이종격투기 말고 볼 게 없습니다. 그건 예술이 아닙니다"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이 올해 초 골든글러브 수상식에서 했던 말이 어제(19일) 법정에 등장했습니다.
어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수석 등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항소심 결심 공판에
단지 견해가 다른 문화 예술인들을 종북 세력으로 몰고 지원을 배제하는 건 공산주의자들과 싸운다는 명분 아래 그들과 같은 짓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은 1심 때와 같이 김 전 실장에게는 징역 7년, 조 전 수석에게는 징역 6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