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유원일 씨 수억 입금 혐의 확인

검찰이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유원일 씨가 당에 수억원을 입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과 관련해서는 양정례·김노식 당선인을 빠르면 오늘 재소환할 방침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1> 검찰이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의혹 수사를 확대하고 있군요?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최근 유원일 전 시흥환경운동연합대표가 총선 직전 당 계좌에 수 억원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구속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이었던 이한정 당선인에 이어 비례대표 3번 후보였는데요.

이한정 당선인 수사를 위해 당 계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입금된 돈이 최소 4억원 이상인 것으로 보고 비례대표 공천 대가였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조만간 유 씨를 소환하는 한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한정 당선인 수사에도 속도를 내 지금까지 참고인 10여명 가량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오늘도 이 당선인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2> 친박연대 비례대표 공천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빠르면 오늘 양정례 당선인 모녀와 김노식 당선인을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밝혀진 30억원 가량의 돈 이외에도 공천 대가성으로 얼마나 많은 금액이 오고 갔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친박연대 홍보를 맡은 광고기획사와 홍보물을 인쇄한 업체가 서 대표 가족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돈이 개인적으로 유용됐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정례·김노식 당선인 조사와 계좌추적 등의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서청원 대표도 이번주 안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