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진상 규명과 개선책 마련을 26일 촉구했다. 이날은 4명의 희생자을 끝으로 희생자 29명이 모두 영면에 든 날이다.
부인 이항자씨의 장례를 치른 유가족 대표 루건덕씨는 "고생하는 소방관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초 신고 접수 후 30분 이상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치지 못해 2층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유족 대책위 사무국장을 맡았던 남모씨도 "최초 신고 접수 후 7분 만에 도착한 119소방대 살수차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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