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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1.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국제사회와 불화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다자간 무역협정인 TPP 탈퇴를 시작으로 한미FTA, NAFTA에 대한 재협상에 나선데 이어 기후변화협약인 파리협정도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에 손해되는 일은 하지않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경쟁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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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2. 시진핑 1인 체제 구축...권력독점 심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2기를 시작하며 1인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졌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시진핑 사상’을 당의 헌법인 당장에 편입시키는 등 마오쩌둥급 반열에 오른 시진핑은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한 이른바 ‘중국몽’ 실현을 위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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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3. 유럽 기성정치의 위기...극우의 부상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정치권에서는 실업과 난민정책 등을 둘러싼 유권자들의 불신으로 기성 정치권이 몰락하고 극우가 득세했습니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반기득권’을 기치로 내건 마크롱이 당선되는가 하면 극우정당 대표 르펜이 결선 투표까지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독일 총선에서도 메르켈 총리가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반면, 나치당 이후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의회에 입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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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4. 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인정...요동치는 중동 정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면서 중동의 화약고에 불씨를 당겼습니다.
아랍권에서 연일 반미 유혈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에서는 트럼프의 이스라엘 선언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는 등 국제사회도 일제히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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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5. 테러에 신음하는 국제사회
올 한해도 지구촌은 테러에 신음했습니다.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 승용차 테러에 이어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장 테러, 스웨덴 스톡홀름 트럭 폭주 테러, 뉴욕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 등 전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도시들이 일제히 테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일상의 현장에서 폭탄이 아닌 승합차나 트럭 등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기승을 부리면서 언제 어디서든 테러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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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6.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독극물 암살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신경작용제 VX에 의해 독살됐습니다.
북한인 남성 4명의 지시를 받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성이 김정남을 공격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북한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암살 사건으로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된다면 이복형까지도 제거하는 김정은의 잔혹성이 세계에 널리 퍼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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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7. 자연 재해로 지구촌 희생자 속출
지진과 태풍 등 자연 재해가 지구촌 곳곳을 강타해 수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지난 9월과 11월 멕시코와 이란-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각각 350명과 5백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습니다.
또한, 지난여름 미 남동부를 연이어 강타한 ‘5등급’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는 150여 명에 이르는 인명피해와 함께 엄청난 재산 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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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8. 성폭력 근절 미투 캠페인 확산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캠페인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미 할리우드에서 시작한 이 캠페인은 언론계, 정계 등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가 성추문에 휩싸인 지상파 방송의 대표 앵커가 쫓겨나고,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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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9. IS 패퇴…‘칼리프국가’ 수립 좌절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패퇴하면서 칼리프국가(초기 이슬람 신정일치국) 수립이 좌절됐습니다.
IS는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정부군, 국제동맹군을 상대로 싸우는 한편, 서방 주요국가에서 테러공격을 감행하며 악명을 떨쳤지만 주요 거점에서 패전을 거듭하며 사실상 와해됐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IS격퇴 국제동맹군은 최근 잔존한 IS 조직원이 3천명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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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10. 로힝야족 인종 청소 논란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미얀마 군부에 의해 로힝야족 1만여 명이 살해됐고, 62만여 명이 방들라데시로 월경해 난민이 됐습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 자문은 로힝야 사태를 외면에 국제적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