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국가교육회의에서 위원들은 국가교육회의 운영 방향과 세칙 등을 심의하고 문재인 정부 교육분야 국정과제 추진상황과 내년도 중점 추진계획을 점검했습니다.
위원들은 사회변화 및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 비전과 중장기 정책 방향 마련, 혁신과제 발굴,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여론 수렴과 검토, 정책 자문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신인령 의장은 "교육정책만큼 중요하고 기대와 관심이 많은 정책도 없다"며 "그만큼 논쟁과 갈등도 불가피하므로 이를 해소하고 국민적 공감을 이뤄내는 게 교육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의장은 "저출산·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대응하는 새 비전과 미래 교육정책 방향 제시가 교육회의에 주어진 과제"라며 "그간 추진돼 온 모든 교육정책을 엄정하게 진단하고 개혁 방향을 정립하는 한편 미래사회 교육 실천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력과 분권 중심의 교육 거버넌스 개편을 위해 법적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 창설 논의를 본격화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현안은 다양한 여론수렴을 통해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정 분야 전문가 등이 더 필요할 경우 전문위원, 자문위원 등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가교육회의는 안건의 전문적 검토를 위해 유·초·중등, 고등, 미래교육(평생·직업) 등 3개 전문위원회와 교육비전 수립 및 대입제도 개편 관련 2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국가교육회의는 현 정부의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복합적인 교육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교육개혁을 이끌기 위해 만든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입니다.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의장을
전체회의와 분야별 위원회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전환을 포함한 대입제도 개편방향, 유보(유아교육·보육)통합 계획, 고교체제 단순화 등 다양한 교육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