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 2년만에 체포된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에 대해 경찰이 28일 병원 방문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이 총장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의료진·변호인과 협의를 거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사 뒤 이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총장의 건강상태와 진술 내용을 고려해 신중하고 엄정하게 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대표 사무실을 점거한 이 총장은 구속 노동자 석방과 정치수배 해제 등을 요구하며 전날까지 열흘 동안 단식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58분께 이 총장이 당사에서 나오자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 그의 건강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 총장은 2015년 5월 1일
당시 같은 혐의를 받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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