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눈이? 실화냐" 부산 새벽 첫눈, 일부 도로 차랑통제
5일 부산지역에 이번 겨울 들어 첫눈이 내리면서 고지대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부산지역 고지대에는 눈발이 날렸습니다. 기상청의 공식적인 적설량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금정구와 기장군 일부 고지대에는 눈이 조금 쌓이기도 했습니다.
저지대에는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거나 비만 일부 내렸습니다.
기상청 관측으로 이날 8㎜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는 부산 금정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산성로 만덕고개길 3㎞ 도로에 눈이 쌓여 얼어붙으며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전 5시 30분에는 기장군 계좌고개 일부 구간도 1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관할구청과 경찰은 눈이 쌓인 곳 위주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는 이 날 오전 중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공식 적설량은 없지만, 올겨울 들어 첫눈이 맞다"면서 "비가 내리긴 했지만 건조주의보도 해제되지 않은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이같은 소식에 부산 시민들은 SNS를 통해 "여러분 부산에 눈 와요! 여긴 이런 일 없을 줄 알았는데 겨울이긴 하구나.", "부산에서 눈이 오다니. 실화냐?", "부산에서 눈을 보는게 정말 오랜만이다. 우산이 없는데도 신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