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공습…남부 낮까지 비·눈

<오프닝>좀처럼 미세먼지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뿌연 장막을 친 듯 회색빛입니다. 특히 우리 몸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도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북에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이 90마이크로그램, 경기 8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종일 중서부를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2>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황사까지 몰려오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텐데요. 당분간 황사용 마스크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일기도>현재 경기·강원 남부, 충청,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수>낮까지 5mm 안팎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로는 최고 3cm의 눈이 내려 쌓이기도 하겠습니다.

<현재>오늘 아침 어제보다 높게 출발합니다. 서울 2.5도 가리키고 있습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7도, 전주 8도, 광주 10도 평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주간>당분간 큰 추위 걱정 없이 비교적 온화한 겨울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클로징>단, 미세먼지에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올해 들어서 두 번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시행됩니다. 대중교통이용으로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