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관련된 의혹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검찰이 오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는데, 국정원 자금을 자녀 아파트를 사는 데 쓰였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국정원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재임 시절 자녀들의 아파트가 매입된 점에 주목하고, 이 비용이 국정원 자금이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자금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유용된 단서를 포착해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원장의 부인 이 모 씨는 국정원 소유 도곡동 안가를 10억 원을 들여 인테리어한 뒤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원 전 원장은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정치개입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특활비 상납은 물론 국정원 자금을 개인적으로 썼다는 정황을 잡고, 자금 사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