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업무상 시내에서 출장을 나갈 때엔 주로 관용차를 씁니다.
인천시가 이 관용차 대신 직원들에게 택시를 타고 다니라고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인지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류를 든 한 공무원이 출장길에 나섭니다.
청사 안에 마련된 승강장에서 택시를 부르자, 1~2분 만에 택시가 옵니다.
▶ 인터뷰 : 박상국 / 인천시 직원
- "관용차를 배차받으려면 신청하고 기다리고 승인 확인하는 과정이 있는데요. 택시는 전화해서 (기사가) 오시면 바로 이용하고…."
전용 결제카드도 있고, 청사에 별도의 승강장도 마련됐습니다.
인천시가 최근 관용차 대신 직원들에게 권장하고 있는 업무용 택시입니다.
시장도 외부 일정을 나가면서 택시를 불렀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또 택시기사님에게도 도움이 되는 1석 2조의 정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시는 업무용 택시 운영에 한 해 1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관용차를 운영할 때보다 돈이 덜 들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천시는 직원의 만족도가 높으면 하반기에 모든 산하기관으로 업무용 택시운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