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포스코사고 사과문 발표 "유가족에 심심한 애도와 사과"
25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냉각탑 충전재 교체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포스코 측은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책반을 마련했습니다.
포항제철소가 첫 직장이었던 20대를 비롯해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사연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유족 중 일부는 "작업 현장에 가스가 새고 있었지만 경보음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며 안전관리 부실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입니다.
누출된 질소가스는 유독가스의 한 종류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입니다. 경찰은 어떻게 해서 질소가 유입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안전규정 준수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사과문에서 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포스코 사과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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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의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분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그리고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사고원인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사는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