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총 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나 3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3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2층의 입원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원실에는 홀로 거동할 수 없는 고령의 환자들이 많아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구조를 기다리던 중에 연기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난 불로 37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이 화재 현장에서 1차 기초 감식을 마친 가운데 27일부터 본격 감식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측은 "화재 원인 등에 대해서는 사망자 신원 확인 등 절차가 마무리된 뒤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