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업무능력 관련 허위 소문 차단해달라"

【 앵커멘트 】
서지현 검사 측이 이번에는 검찰에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업무능력이 없다는 일부 지적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행위라는 겁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 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 측이 입장문을 냈습니다.

「자신의 업무상 능력 등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검사 측은 두 차례의 법무부 장관 표창과, 11차례의 검찰 우수 사례에 선정된 사실을 공개하며,」허위 소문을 차단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서 검사의 폭로와 관련해 "인사발령에 불만을 품은 폭로다", "정계에 입문하려는 의도"라는 소문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취재 결과, 서 검사에 대한 업무 능력과 근무태도에 대한 검찰 내부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명석한 두뇌를 가졌고 업무 처리도 뛰어났다고 밝힌 반면,

다른 관계자는 여주지청 근무 당시 동료들 사이에서 성품과 복무 평가가 좋지만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논란이 확산하면서 당초 인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던 법무부가 어떤 조사 결과를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