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노란 꽃, 프리지어 출하가 한창인데요.
별도의 난방 없이 적정한 온도만 유지하면 재배할 수 있어 겨울철 틈새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실에 은은한 향을 지닌 프리지어가 물결 이루고 있습니다.
푸른 줄기 위에 노란 빛깔의 꽃망울은 금방이라도 터뜨릴 거 같습니다.
농민들 마다 잘 자란 프리지어만을 선별해 수확하느라 바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졸업과 입학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프리지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양승보 / 재배 농민
- "졸업은 새로운 시작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확한 프리지어는 포장을 한 다음 서울 양재동 화훼 공판장이나 전국 도매시장으로 팔려나갑니다.
국산 품종인 '골드 리치'로 외국 품종과는 달리 번식력이 강하고 꽃이 열흘 이상 일찍 핍니다.
이중 삼중의 다겹 보온 커튼으로 10도 이상의 기온만 유지하면 돼 추운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1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수확이 가능해 겨울철 농가 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상규 /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씨앗 보급으로) 품질을 가장 좋게 해주고 하우스라든가 기타 관수시설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프리지어가 겨울철 틈새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