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씨는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안지사로부터 그 간의 일들에 대해 사과를 받았지만, 성폭행은 그 날도 이어졌다 주장했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지은 씨는 미투 운동이 한창 이슈화 되던 한달 전 안 지사가 자신에게 그 간의 일을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안하다고 했던 그 날에도 안 지사의 성폭행은 멈추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충남지사 수행비서 (JTBC 뉴스룸)
- "저한테 '내가 미투를 보면서 그게 너에게 상처가 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오늘은 안그러시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김 씨는 안 지사의 이런 행동이 폭로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충남지사 수행비서
- "미안하다고 한 상황에서 또다시 그랬다는 게 저한테는 '아 여기는 벗어날 수 없겠구나.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어 김 씨는 당시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안 지사는 어제(5일) 지역행사에서 "미투 운동은 인권 실현의 과제"라 발언한 바 있어세간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출처 :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