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온종일 자택에 머물며, 검찰 조사에 대비해 최종 점검을 하고 있는데요.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호정 기자, 논현동 자택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두고 이곳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주변은 깊은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하루종일 집에 머무르며 검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변호인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몇 차례 자택을 드나들었지만, 그 외 외부인의 출입은 없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뒤로 바깥출입을 삼갔는데요.
변호인단이 종종 자택을 찾아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검찰의 예상 질문지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큰 움직임이 없는 자택 분위기와는 달리 자택 외부는 오늘 온종일 분주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움직임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이 몰려들었고, 취재진 앞으로는 안전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경찰은 상시 경호 인력 외에 5개 중대를 배치하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 앞에서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