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지난해 9월 7일 A 씨(21)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CCTV를 통해 지난해 7월 13일 A 씨가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을 보인 채 실종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A 씨가 2000여만원의 채무가 있는 점과 실종된 이후에도 A 씨를 본 것 같다는 동네 상인의 증언을 바탕으로 단순 잠적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A 씨의 전 남자친구 B(30)씨가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여자친구 C 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면서 수사의 방향이 급격히 전환됐다.
수사 과정에서 B 씨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 D 씨 역시 병으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B 씨의 동선을 추적했고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야
B 씨는 현재 A 씨 실종과 관련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