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날’로 밸런타인데이 한 달 뒤에 이에 보답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지만, 이 날엔 조금 특별한 기념일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파이데이(π Day)’ 입니다.
한·중·일 삼국은 사탕과 초콜렛 등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사탕이 아닌 '파이'가 많이 팔리는 날입니다. 특히 이 날은 원주율 기호인 '파이(π)'를 그려넣은 파이를 먹는 날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날은 18세기 프랑스의 수학자인 '피에르 자르투'가 무리수인 원주율은 3.14로 끊어 사용, 파이(π) 기호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또한 세계적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의 생일도 3월 14일입니다. 그러나 보니 서구권 국가 대학들, 특히 수학과에서 기념을 하다가 민간으로도 확장이 되면서 파이데이가 정착됐다고 합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파이데이의 의식은 3월14일 오후 1시59분에 파이를 먹는 것입니다. 1시 59분인 이유는 원주율이 무리수로 3.141592...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초의 원주율 계산공식은 인류문명의 시작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에서는 수천년전부터 계산해 3.16 내외의 숫자로 사용했고, 3
이후 서양으로 건너간 원주율 계산은 아르키메데스가 원에 내접하는 정96각형을 이용해 계산한 '3.14163'으로 계산되기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위나라에 유휘(劉徽)라는 인물이 정192각형을 고안해 역시 3.14란 값을 도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