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 언론사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무죄 입증에 자신이 있다며 알리바이를 입증할 사진 780장을 제출했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 언론사를 고소한 정봉주 전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호텔에서 여성을 만난 사실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성 / 정봉주 전 의원 변호인
- "성추행 사실이 없었다는 건가요?"
- "성추행 사실은 없었습니다. 그건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고"
정 전 의원 측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당일 해당 장소에 가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사진 780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늦게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입수해서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증거로 사용할 수준인지도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 2명을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고소했고, 해당 언론사는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마친 뒤 비공개로 피고소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