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맛있는 제철음식 중 하나가 바로 주꾸미죠. 식당가도 대목을 맞았는데, 주꾸미 어획량이 눈에 띄게 줄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연간 7천 톤씩 잡혔던 주꾸미가 지난해엔 3천 4백 톤으로 반토막 나 가격이 예년보다 30%나 올랐습니다. 정부는 자원 회복 대상에 주꾸미를 추가해 금어기를 신설하고, 치어 포획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사촌오빠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한 20대 사촌 자매가 사건이 발생한 지 8년 만에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두 사람은 초등학생 때인 2002년부터 고등학생이었던 2010년까지 9년 동안 사촌오빠로부터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친척이 모두 모인 명절 때나 한집에 잠시 함께 살았을 때 어른들의 눈을 피해 성폭력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가족관계가 해체될까 봐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하다가, 최근 사회 전 분야로 확산한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어 뒤늦게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보안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당시 학교 앞을 지켰던 보안관이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보안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범인에 대한 신분확인 절차를 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CCTV를 보면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반박했는데요. "단지 업무일지에 작성하지 않았던 것인데 통제가 안 됐다는 식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학교 측은 사건 당일 취재진 앞에서 "보안관이 신분증 확인 등 출입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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