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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시께 "점퍼 안에 뼈가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산면의 한 도장공장이 매설한 정화조 안에서 사람 형태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유골이 두개골부터 다리까지 이미 시랍화가 진행된 것으로 보아 최소 수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시신이 입고있던 점퍼는 동남아에서 생산된 것으로,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체류 외국인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남성 신발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시신은 남성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사인과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발견된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고 강력팀 형사 3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외국인인지 여부는 국과수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 "하지만 시신이 정화조에서 발견된 만큼 자살이나 사고사일 가능성보단 타살이나 시신 유기에 무게를 두고 전담팀을 꾸려 수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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