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 규탄대회가 열렸습니다.
의협 측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는 파업도 검토 중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중환자실의 죽음을 알리는 영정 사진이 걸렸습니다.
가슴에는 검은 리본도 달았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을 규탄하는 긴급 대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음) (살인자 취급) 못 참겠다! 못 참겠다! 못 참겠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규탄 대회는 빗속에서도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은 법원의 의료진 구속 결정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 "나쁜 결과만 가지고 (의사를) 마치 살인자라도 되는 것처럼 이게 도대체 대한민국 문명국가입니까 야만 국가입니까."
이번 의료진 구속 결정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협 측은 문재인 케어 관련 정부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휴진과 파업 등 집단행동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시민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 등은 의사들이 밥그릇 지키기에 급급하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