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성 의류 쇼핑몰인 '스타일난다'가 프랑스 로레알그룹으로 넘어갑니다.
오늘(10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난다의 매각 주관사인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400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됩니다.
김소희 대표가 창업한 '스타일난다'가 매각되면서 로레알그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로레알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17% 내외를 장악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입니다. 판매량뿐만 아니라 제품의 명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1위의 화장품 회사입니다.
본사는 프랑스 파리의 외곽에 있는 클리쉬(Clichy)에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민기업'이기도 합니다.
로레알은 1909년,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발명가였던 외젠 슈엘러(Eugene Schueller)가 창립했습니다. 처음에는 염색회사 였던 로레알은 오레올(Aureole)이라는 이름의 염색약으로 기반을 다진 다음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해왔습니다.
연구 인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1123명이며 전체 7만8600명의 종업원 중 26.9%가 화장품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로레알 그룹은 소유한 브랜드들을 유통경로에 따라서 시판, 헤어살롱, 백화점, 약국/병원의 4개 사업부로 나뉩니다.
시판 사업부는 '로레알 파리' '메이블린 뉴욕' 등의 브랜드를 화장품 전문점을 통해 판매합니다. 헤어살롱 사업부는 '로레알 프로페
백화점 사업부는 '랑콤' '비오템' '키엘' '슈에무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랄프 로렌' '카샤렐' 등의 고가 브랜드를 백화점을 통해 판매합니다. 약국/병원 사업부는 '비쉬' '라로슈-포제' 브랜드를 약국이나 피부과 병원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