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 및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대형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터널에서의 대형 화재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통합을 진행했는데요.
실전을 방불케 한 훈련 현장에 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사고 차량에서 나온 뿌연 연기가 터널을 가득 메웠습니다.
CCTV로 사고를 목격한 상황실에서 터널 내 경보음을 작동시키고, 초동조치반이 탑승자들을 구출합니다.
곧바로 소방차가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고, 119구급대와 병원 구급차가 환자들을 이송합니다.
터널 내 사고 상황을 가정해 벌어진 재난대응 훈련의 모습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등 5개 유관기관에서 인력 50명과 차량 12대가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서울시설공단 구룡터널관리소장
- "방재 시스템을 터널 내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서울시와 합동으로 시스템을 연계하여 양쪽에서 볼 수 있도록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터널 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로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 등에 분산 운영된 사고대응 시스템을 통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