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서울시내 지하도상가에 화재가 나면 곧바로 시민들을 위한 안내방송이 나온다. 화재가 감지되면 곧바로 시민들을 대피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하도상가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시는 지하도상가, 캠핑장, 정화조 등 12개소에 IoT 기술을 도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화조 내부 악취저감장치에 IoT 센서를 장착해, 기기에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관리자 휴대전화로 고장 여부가 전송되도록 할 예정이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밀폐된 공간에 있어 그간 악취저감장치가 고장나도 방치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앞으로는 IoT 덕분에 고장이 나면 즉시 이를 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캠핑장 텐트 내부에 연기와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IoT 센서도 부착된다. 이상신호가 발생하면 바로 관리자에게 화재 위험정보가 전송되는데, 가족끼리 주로 찾는 포천캠핑장을 찾는 시민은 안전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장애인콜택시 100대에 과속여부, 차체결함 등을 체크하는 Io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 같은 사물인터넷 기반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촉진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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