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35)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문자메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12일 조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이 담긴 컵을 바닥에 던졌다며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조전무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선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사건 이후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 보낸 문자 메세지도 공개됐습니다.
그는 "망설이다가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문자를 드립니다. 지난번 회의 때 제가 정말 잘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한 "광고를 잘 만들고 싶은 욕심에 제가 냉정심을 잃어버렸습니다.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필요하면 내일이라도 찾아뵙고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 광고대행사 직원이 조현민 전무에게 보낸 답장 |
문자를 받은 직원은 "전무님의 캠페인에 대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며 "심기일전해서 더 좋은 캠페인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