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스텍에 인공지능 거점센터 개소

경상북도가 포스텍과 손잡고 인공지능 산업육성에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16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서 '경상북도 인공지능거점센터'를 개소하고 인공지능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거점센터는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머신러닝, 딥러닝, 컴퓨터비전 등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포스텍 교수 20여명이 활동한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기업 애로기술 해결 등 인공지능 산업 육성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지역 산학연이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용 로봇 분야의 R&BD(사업화과제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해 왔다.
특히 경북도는 지진피해시설 위험분석 등 인공지능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인공지능 관련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거점센터는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와 연계해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를 설계하고 완성한 전문가들이 함께 참가해 스마트팩토리 공급 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산에도 나선다.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는 지역기업과 지역 연구개발 기관을 위해 인공지능 교육 문호를 개방하고 경북도는 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인 지역 문제해결형(R&SD)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인공지능 거점센터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기술지원과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 인공지능 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