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윤중천 재수사하라"…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윤중천 건설업자/사진=MBN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의 성접대 의혹 재수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검찰 간부 성접대 의혹을 다뤘습니다. 당시 성관계 장면이 담긴 '별장 성접대 동영상'이 알려지며 파문을 일으켰던 주인공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라는 의혹과 성 접대를 기획한 사람이 건설업자 윤중천이라는 의혹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날 방송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별장 성접대 사건 재수사 청원'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과 윤중천을 재조사하라는 내용입니다.

↑ '별장 성접대 사건' 재수사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한 청원자는 "김학의, 윤중천, 수사 검찰 등을 철저히 수사하여 처벌할 것을 강력하게 청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작성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3년 존재만 알려졌던 동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은 윤중천이 자신의 강원도 별장에서 사회 고위층들에게 성접대를 해왔으며 김학의 전 차관 역시 성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 검찰에 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성폭행의 증거가 불충분하고,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