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법원의 가택연금 명령을 받았다.
발목에는 GPS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허락 없이는 외출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코스비 재판을 담당한 스티븐 오닐 판사는 27일 오후(현지시간) "선고를 기다릴 때까지 코스비를 필라델피아 자택에 당분간 가택연금한다"고 명령했다.
코스비는 변호사 접견과 의료기관 치료 때만 법원의 사전 허락을 받고 외출할 수 있다.
코스비는 100만 달러의 보석금 납부 조건으로 석방된 상태이지만, 선고가 내려지면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비의 변호인단은 전날 배심원단의 평결에
코스비는 유죄가 인정된 세 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형씩 최고 징역 30년형을 받을 수 있다.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이 조절되더라도 최소 징역 5년 이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미 언론은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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