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형 할인매장으로도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매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불법영업을 조장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랜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이랜드 전산실과 홈에버 등 5개 매장을 비롯해 카드깡 업체 6곳과 물류창고가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 김선호 / 서울광역수사대 반장
- "일단 현재까지 압수된 자료를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 (얼마나요) 한 1주일 정도"
경찰은 카드깡 업자들이 급전이 필요한 사람의 신용카드로 상품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고, 이 중 일부를 선이자로 뗀 뒤 대출해주는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할인매장은 손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업체와의 유착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랜드는 회사 차원에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직원들이 실적에 부담을 느껴 몰래 카드깡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기종 기자
-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다른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이른바 카드깡 등 불법영업행위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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