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구급대원이 취객에게 폭행당해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이 구급대원 폭행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오늘(3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5∼2017년) 간 구급대원 폭행 사건 564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183명이 벌금형, 147명이 징역형을 받았으며 134명이 수사·재판 중입니다.
소방청은 우선 구급대원 등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력 행위를 근절하자는 캠페인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폭행 피해를 본 구급 대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피해를 본 대원에게 즉시 휴가를 주고, 진단·진료비, 상담을 지원합니다.
또 올해 10월까지 폭행 상황 유형별로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합니다.
폭행 증거 확보를 위한 CCTV와 웨어러블 카메라도 지급합니다. 올해 말까지 구급차 내에 폭력 행위를 막기 위한 비상 버튼을 설치하고 신고를 위한 스마트폰 앱도 개발합니다.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119구급대원은
강 과장은 "구급대원 폭행을 예방하기 위해 강력한 처벌과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