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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임상병리사 자격 시험에 합격한 대구보건대 졸업생들. [사진제공 = 대구보건대] |
국내 전문대학에서 미국 임상병리사 시험에 5명이 동시에 합격한 건 드문 사례다.
주인공은 올해 2월 임상병리과를 졸업한 김준영(23), 박영진(23), 심명보(23), 배솔잎(23), 신성해(23)씨다.
3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임상병리학회 ASCPi에서 주관하는 미국임상병리사 MLT 국제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에서 운영하는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글로벌직업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한 후 시험에 응시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합격 비결은 학교측이 학생들의 해외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세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학과에서는 세부적으로 전공실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을 기반으로 국내 병원의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자에 대해 우수 인재를 채용하려는 트렌드도 예측했다.
신성해씨는 "대학에서 영어와 전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자기 개발에 충실할 수 있었다"며 "ASCPi를 취득한 학과 교수님이 직접 수업을 진행해 빠른 이해와 핵심을 파고든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준영씨도 "현재 ASCPi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취업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을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었다는데 만족한다"고 전했다.
안승주(55) 임상병리과 학과장은 "학과에서는 취업의 다변화에 맞춘 특화된 프로그
한편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는 미국임상병리사자격증 과정 외 NCS를 기반으로 채혈·생리검사 전문가 양성반을 운영 중이며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토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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