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사진 유출 게재된 워마드는 어떤 곳?

홍대 누드사진 유출 게재된 워마드는 어떤 곳?

↑ 워마드 홈페이지 모습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에서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워마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남성의 누드사진이 게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홍익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시간에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남성모델의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나체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문제의 게시물이 작성된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WOMAD)'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이 합성된 이름으로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앞서 워마드 회원들은 어린 남자 아이를 성추행 한 여성을 옹호하거나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희생자, 배우 故김주혁, 가수 故종현 등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해 네티즌의 공분을 샀습니다.

최근 워마드 사이트에 올라온 글과 동영상 등이 문제가 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사이트를 강제로 폐쇄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성 누드모델 당사자는 누드모델협회장에게 "이 땅을 떠나고 싶다"며 수치스러운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홍익대학교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