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두견주가 최근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되면서 한때 주문사이트가 마비되고, 품절사태까지 일어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구매가 쉽지 않은 데에는 면천두견주보존회가 술을 빚을 때 전통방식 그대로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면천두견주보존회는 당진에서 생산되는 찹쌀과 진달래를 주원료로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담그고 있습니다. 전통방식대로라면 주조하는데 3개월 이상이 걸리게 됩니다.
면천두견주는 정월 첫 해일(亥日)인 상해일에서 3월 진달래꽃이 만개할 때까지 만들어 놓은 술 밑을 두 차례 담근 다음 3개월 동안 발효와 숙성 기간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즉 밑술 빚는 날부터 발효, 숙성, 침전, 저장
이 같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 만들어진 술답게 면천두견주는 입맛을 돋우는 달콤한 향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도수 18도의 다소 센 술인데도 불구하고, 향긋한 진달래 향 덕분에 마시기시작하면 취기를 느끼지 못해 ‘앉은뱅이 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