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단체 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커뮤니티 사용자는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올라온 남녀의 성관계 동영상’이라는 글이 페이스북 한국항공대학교 대나무숲 계정에 올라왔다며 캡처 사진과 글을 게시했습니다.
캡처된 한국항공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계정에는 강의 내용과 학사 활동에 대한 불만, 사랑 고백까지 다양한 글이 올라오는 항공대의 익명 게시판입니다.
지난 9일 오전 3시 3분, '37262번 송골매'라는 필명으로 올라온 글에는 "지난 5월 8일 20시 29분 '죄송합니다. 실수로 사적인 동영상이 올라갔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실수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276명이 초대되어 있는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가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며 "얼굴 위주로 찍은 동영상이며, 남자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돌리게 하는 듯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또 "유포한 남성이 우리 학교다.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는 성범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더팩트에 따르면 한국항공대 홍보팀 관계자는 오늘 더팩트와 통화에서 '단톡방 성관계 동영상 유출'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대나무숲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한국항공대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학생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