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차세대 게임쇼 '플레이 엑스포'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국내외 300여 개 게임 관련 업체가 모인 가운데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VR 고글을 쓴 남성이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몸 전체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고글 안 화면에 나타난 우주괴물을 물리칩니다.
거대한 행사장 안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오락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친구와 함께 자동차 경주를 즐기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릅니다.
▶ 인터뷰 : 신현철 / 경기 부천시
- "새로운 게임도 해보고 오래된 게임도 해봐서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한 것 같고 참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 엑스포'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졌습니다.
게임산업 활성화와 중소 게임개발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열린 행사엔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해외 110개 투자사와 국내 200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올해로 10회째인 플레이 엑스포는 각종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국제 게임 콘퍼런스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 인터뷰 : 오후석 /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특히 영세한 중소업체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그래서 그것이 국내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도 할 수 있게끔…."
경기도는 도내 5곳에 있는 게임산업 육성 등을 위한 문화창조허브를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신생 게임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