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문희상 의원이 어제 20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문 의원은 이날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총 116표 중 67표를 득표해 의장 후보로 선출된 건데요.
문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자 당선소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여야가 지금처럼 싸우기만 한다면 공멸이 기다린다"
문 의원은 젊은 층에겐 배우 이하늬 씨의 외삼촌으로도 알려져있는데요.
당내에선 비상상황일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며 '여의도 포청천'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6선까지 한 문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정계에 입문했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 시절엔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문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되자, 일부 야당에선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은 본회의를 열어 의장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고, 민주평화당은 "민주당이 벌써부터 김칫국을 마시고 있다" "후보자부터 뽑는 태도 오만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의원이 국회의장으로서 당연 적임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는데요.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원내 1당 탈환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