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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청원구의 한 중학교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던 A씨(49·여)의 아반떼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등교하던 B군(14) 등 학생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B군을 비롯한 학생 4명이 크게 다쳤다. B군은 A씨의 승용차에 깔린 채 10여m를 끌려간 뒤 의식을 잃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교사와 학생 등 시민 10여명은 승용차로 달려가 차를 들어 올리고 B군을 끌어내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B군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피해 학생 3명과 A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해당 중학교 교사로 알려진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주차를 하던 중 갑자기 차가 앞으로 튕겨 나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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