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의 혹을 떼러 갔다가 멀쩡한 신장을 떼어낸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대학병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지난 3월,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아내가 난소 혹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이 끝난 뒤 의료진으로부터 멀쩡한 신장을 떼어냈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의사는 아내의 신장이 원래 위치가 아닌 다른 부위에 있어 알아채기 힘들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병원 측은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남편은 의료사고 보상 기준을 높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은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는 날인데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경호를 중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시작됐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 경비에는 180여 명의 행정력과 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민단체들은“국방의 의무를 다하려고 입대한 의경 내란 수괴를 경호하는 임무를 주는 것은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고도 주장하며 즉시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 측이 사형선고가 마땅한지 다시 살펴봐 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서 이영학 측 변호인은 이영학에 대한 정신, 심리학적 상태를 추가로 평가해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는데요. 이에 검찰은 이영학은 범행도 나쁘지만, 그 행위에 대해 뉘우치지도 않고 있다며 법정최고형은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삭발한 채 재판장에 나온 이영학은 생년월일을 확인하는 재판부의 질문에 큰소리로 대답한 뒤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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