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촬영 도중 유명 유튜버와 배우 지망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스튜디오 운영자 등 2명을 출국 금지하고 압수수색했습니다.
미성년자 모델을 성추행한 또 다른 스튜디오 운영자는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2명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8시부터 해당 스튜디오 실장과 동호인 모집책의 주거지와 스튜디오,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비슷한 피해를 본 제3의 모델을 지난 19일 불러 피해자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 피해자는 양 씨와 비슷한 시기인 2015년 1월 촬영을 강요당하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양 씨는 3년 전 피팅 모델을 하러 갔다가 거의 반나체로 촬영을 강요당했다며 지난 17일 SNS에 동영상을 올린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추가 피해자는) 원래 지목한 스튜디오 안에서 똑같은 일이 있었고요. 그 당시에 그런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게 됐고…."
또 미성년자 모델 지망생인 유예림 양을 촬영 도중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튜디오 운영자는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운영자는 자수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인정한다"며 "언제든 불러달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진술을 확보한 뒤 스튜디오 운영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