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는 '세계인의 날'이었죠.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된 날인데요.
국적을 초월한 문화 교류의 현장을 김현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민청에서 주한 대사 부부들의 합창이 울려 퍼집니다.
"We are the one (우리는 하나입니다.)"
곧바로 이어진 몽골 전통무용 공연에 관객들이 흠뻑 빠져듭니다.
서울시가 열한 번째 세계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플로스 / 다문화박물관 통역사
- "한국엔 8년 전쯤 왔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행사에는 주한 외국인 대사와 다문화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윤준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서울이나 한국이 여러분의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기를 저희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다문화 봉사회를 이끈 김민재 씨를 비롯해 외국인들의 한국생활을 도운 10명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한중다문화봉사회 고문
- "일선에서 다문화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고 같이 뛰어주는 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무한한 영광을 받는 것 같습니다."
피부색도 국적도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 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김현웅입니다.
[ Kimhw74@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