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강력범죄 때문에 늦은 밤 귀갓길이 걱정되는 여성분들 많으실 텐데요.
경기도 수원시가 20분 전에 전화만 하면 버스정류장에서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경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밤, 한 여성이 귀갓길을 재촉합니다.
인적이 드물고 조명도 밝지 않은 골목길로 다녀야 하는 여성들은 밤길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다정 / 경기 수원시
- "어느 날은 집에 가는데 검은 차가 따라오는 거예요. 창문을 열면서 말을 계속 말을 거는데 무서워서…."
경기도 수원시는 이런 여성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로드 매니저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여성과 남성 2인 1조로 구성된 로드 매니저들이 평일 밤 10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귀가하는 여성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김소희 / 수원시 로드 매니저
- "같이 걸어가면서 이야기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서로 이야기도 듣고…."
4개 구를 18명이 나눠 활동하는데, 요청이 없을 때는 지역 순찰활동도 병행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경기 수원시 여성정책과장
- "버스 도착 20분 전 수원시 홈페이지나 031) 228-2225번으로 연락 주시면 여성·남성 2인 1조로 구성된 로드 매니저가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가 집까지 안전하게…."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수원시는 이런 안심 귀가 서비스를 포함해 여성들의 안전에 대한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