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합단지 '강세'…흥행 이어지나

최근 주거복합단지가 분양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주거시설(아파트,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 각종 시설이 동시에 들어서는 것이 일반적으로,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쇼핑은 물론 문화, 여가 등을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거복합단지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대체로 단지 내 혹은 인접한 거리 내 여러 종류의 시설이 밀집돼 조성되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고, 이에 주거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단지보다 규모가 크게 조성되거나 고층인 경우가 많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지역 내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주거복합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5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금정동 689번지 일원)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한다. 군포시 내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세대와 전용면적 24~84㎡ 오피스텔 639실 등 총 1,482세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5만5,000여㎡, 지하 1층~지상 최고 4층 규모의 대규모 하이브리드형 쇼핑몰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안양점), 이마트(산본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아울렛(산본점), 평촌아트홀 등 산본 및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2층 데크로 직접 연결 예정에 있다. 특히 금정역의 경우 오는 2019년 1호선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이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신세계건설은 오는 5월 울산 광역시 학성동에서 ‘빌리브(VILLIV) 울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67세대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1~84㎡ 총 405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3~64㎡ 총 162실이다. 이 단지는 주거 공간 외에도 단지 내 애비뉴형 상업시설을 조성하여 입주민들이 주거와 쇼핑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함월초, 옥성초, 울산중·고, 성신고, 중앙여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분당신도시의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며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 165실(전용 84㎡)로 구성된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주거복합단지인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4층, 총 661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 49~66㎡ 13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3~47㎡ 529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명학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안양 최대 상권인 안양일번가 등이 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