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부패한 시신 발견

청주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7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서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운전석에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신고한 주민은 "승용차 주변에 악취가 나는 것이 수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신은 신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발견 당시 승용차 문은 잠겨있지 않았으며 유서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은 승용차 주인인 40대 남성으로 추정되지만 단정할 수 없다"며 "살해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사인과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