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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광주 북부경찰서는 원룸에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을 위협, 돈을 빼앗아 달아난 박(36)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 40분께 광주시 북구 한 원룸에 침입해 30대 여성 A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30만 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건 당일 0시 56분께 3층 원룸 옥상에 올라가 약 3시간을 기다린 뒤 빨랫줄을 타고 A씨의 집에 침입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자고 있던 A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과 손·발을 테이프로 묶어 위협했다. 이어 체크카드를 빼앗아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또 박씨는 다시 A씨의 집으로 돌아가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재차
경찰은 박씨의 도주로를 추적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잠복 수사 끝에 박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박씨는 불법 인터넷 사이트에서 도박을 하다 사채 등 400여만 원의 빚을 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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