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은 전임인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재판을 거래수단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28일 오전 9시 5분께 출근하면서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번 일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저 역시 마찬가지로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선 법원의 재판에 개입하려 하고, 판사들을 사찰한 정황이 담긴 문서를 작성하는 데 관여한 법원행정처 전 간부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방
김 대법원장은 "아직 보고서를 완벽하기 파악하지 못했고, 조사단에서 최종적으로 제출할 예정인 개인별 정리 보고서를 다시 한 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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