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세계에서 '전자정부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노하우가 1200만 인구가 거주하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의 중장기 미래 도시개발계획 수립에 반영된다.
서울시는 필리핀 마닐라개발청의 초청으로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마닐라시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조성 노하우와 사례를 현지에서 직접 전수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들은 '서울시-마닐라 개발청 스마트시티 세미나'에서 마닐라 개발청장과 17개 자치시장 등 48명을 대상으로 서울형 스마트도시 구축 과정과 운영 프로세스를 브리핑한다. 교통 혼잡, 대기 환경 등 마닐라시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e-SeoulNet, u-SeoulNet),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등 서울형 스마트 기술 도입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초고속 자가정보통신망은 지하철 터널을 이용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주민센터를 연결하는 광통신망으로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은 센서, 통신 등 첨단 ICT기술을 통해 교통 체증, 교통 단속 등 도시교통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마닐라 광역 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해 마닐라시의 통신 인프라와 시스템 여건을 분석하고 서울의 ICT 안전 컨트롤타워인 서울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여건을 비교,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마닐라개발청장을 만나 앞으
특히 서울스마트시티 수출협의회(SAPCON) 소속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하고, 국내우수 ICT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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