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신고가 늦어져 이같은 참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사건사고 종합,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안양 호계동의 한 주택.
3층 창문 사이로 연기가 쉴 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일가족 4명 가운데 15살 진모 양을 비롯한 자녀 2명이 숨지고 부모 둘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거실 입구 천정에서 전기 합선으로 인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신고가 늦어져 큰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또 전북 정읍시 상학리에 있는 한 돈사에서도 불이나 돼지 3천마리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돈사 중앙 부근에서 시작된 불로 축사가 대부분 소실되며 3억 5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로 이루어진 건물 탓에 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밖에 경남 김해 동상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한 뒤 20여 분만에 꺼지면서 약 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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